100101 후쿠오카 -야나가와 뱃놀이 :: 2010/02/02 17:23
유후인에서 야나가와에 도착해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더니,
이곳은 야나가와에 가면 먹어봐야 하는 장어덮밥을 주로 파는 식당이었다.
그런데 우린 그냥 벤또ㅠ_ㅠ
옆 테이블 사람들이 장어덮밥 먹는걸 없어보이게 그냥 훔쳐봤다.
나중에 엄마가 물으신다. 옆에 사람들 먹는건 뭐냐고~
장어덮밥이라고, 이곳이 장어덮밥이 유명한 곳이라고 알려드렸다.
다음번엔 우리도 먹어보자는 얘기와 함께~
식당 앞에 맨몸의 여자 갓파 조형물이 있다. 뭔지 몰랐는데 가이드가 여자 갓파라고 하더군..

언제 눈이 왔나 싶을만큼, 날씨가 봄날처럼 따뜻했다. 오전만 해도 눈발이 날렸었는데..
느긋하게 뱃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이제 출발 합니다.

후쿠오카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코스라 관광객들이 나름 찾는 곳이다.
나도 예전에 후쿠오카를 왔을 때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이곳에서 뱃놀이를 하게 되었다.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소박하고 조용한 운하의 도시풍경을 느긋하게 즐기면 된다.

우린 몰랐으니 먹이를 준비하지도 않았고, 그냥 멀리서나마 보는 것 만으로 만족-
이곳에서 즐길거리중 한가지~


보통 한두곡을 부르신다는데, 네 곡이상 들었던 것 같다.
연세가 여든이라시는데, 힘들지 않으시냐니깐 건강하고 괜찮다고 하셨다.
정정하시다.

수구리~ 다들 부딪칠세라 몸을 뉘인다.
근데 알고보니 가만 앉아있어도 괜찮은 높이였다는 것~
다들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

노를 젓는다기 보다는 긴 봉으로 바닥을 찍어 배를 움직이는 것 같았다.
나중에 물 속을 가만 보니 바닥이 다 보이더라

이번에는 그냥 앉아있더도 될 듯한 높이라 다들 그냥 덤덤해졌다.

아프리카의 식물이 꽃을 피울 정도니, 이것만 봐도 이곳이 얼마나 따뜻한 곳인지 알 수 있다.

다들 신사나 절에 간 것인지..


이제 슬슬 뱃놀이의 끝이 보인다.
다들 벌써?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도 아쉬와~

아쉽지만 이제 다시 후쿠오카로 고고씽~
시내 구경이라지만, 새해 첫날이라 그런지, 문을 연곳이 별로 없어 그냥 백엔샵, 쇼핑몰만 구경하고
숙소로 들어가 저녁을 먹고 하카타역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구경을 좀 하다가 일찍 잠들었다.
카메라를 놓고 가서 어슬렁거릴때의 사진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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