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요일
주말에 집에서 뒹굴거리며 쉬는 것 보다 적당히 움직이고 돌아다니는게 덜 피곤한 것 같다.
그렇다고 매주 주말마다 나가고 싶지는 않지만~
2. 토요일
교보문고에 들렀다 우연히 싸인회를 하고있는 배우 김현주를 봤다.
바느질 관련 책을 내서 기념 싸인회였는데,
우리도 싸인을 받을까 하고 종이를 받고 줄을 섰다가,
왠지 괜히 어색해져 난 그냥 의자에 앉아 친구가 싸인을 받는 모습을 보고만 있었다.
출판사에 일하는 친구는 싸인을 받는 동안 얘기도 참 잘 하더라-
나중에 물어보니, 축하한다 말을 건넸더니 너무 힘들어서 축하받을만 한거 같다고 했댄다.
친구 말이, 사진이 들어가는 책이 작업하는게 보통이 아니랜다.
예쁜게 바느질도 잘 하네~ 란 생각을 잠시 했었다.
3. 요즘 회사가 한가하다.
들어오고 한달 반 정도는 미친듯이 일이 휘몰아 치더니,
요즘은 정리 된 것도 있고, 잠시 홀딩 된 것도 있고,
그래서 요즘 한 2주정도는 사무실에서도 놀고있다-_-;;
구지 놀 것 까지는 없겠지만,
시간많고 여유롭다 보니 해야할 것도 점점 미루게 되고,
집에서 뿐만이 아니라 회사에서조차 게름뱅이가 되어가네..
한 살 더 먹는다고 더 어른이 되는건 아니란 생각이 든다.
그냥, 나이만 먹는거지~
그래서인지, 문득 문득 내 나이가 정말 내 나이인지, 하는 위화감이 생기기도 한다.
4. 올 해 일곱살 난 조카가 한글을 다 깨친지는 오래-
생일 때 키티컴퓨터를 선물 받고 난 뒤 키보드 자판을 좀 알게되어,
요즘엔 언니의 메신저로 조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간단한 대화들 이지만,
난 조카가 아직도 애기라고 생각했어서 둘이 메신저 대화를 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신기하고 즐겁다.
난 고3 즈음 키보드 자판을 드르륵 썼던 것 같은데,,,
5. 주말에 오랜만에 버스를 탔었다.
자리가 없어 맨 뒷좌석에 앉았는데,
내 왼쪽에 앉은 여자는 출발하기전부터 내릴때까지 통화를 해대고
내 오른쪽에는 내 등치의 딱 두배되는 등치를 가진 아저씨가 앉아서 불편했다.
그리고 그날 따라 멀미 비슷한 게 나서 머리는 지끈지끈 거리고 힘들었는데,
눈이라도 감고 있으려고 오랜만에 성발라 6집을 오랜만에 들었다.
들으면서 몇번 소름끼쳐 닭살 돋는 느낌을 몇번 받았다.
정말로 득음 했네 득음! 이라고~
6. 결론은,
돌아와요 성디제이 인 건가~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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