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키를 좋아했지만, 좋아하는 멤버순위가 있었다.
젝키의 팬이었지만 고지용의 팬이었다.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1.고지용-2.은지원-3.장수원,이재진,김재덕-4.강성훈 순이었던 듯 하다.
고지용이 김**이랑 사귀든, 해체후 이**이랑 사귀든, 별로 내겐 상관이 없었다.
"아니 그럼 그 완벽한 고오빠가 여자친구 있는게 당연한거 아니야?"라는 주의였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건, 은지원이 누구랑 사귄다거나, 소문이 나면 되려 화를 냈다
"안돼! 은오빠는 우리만의 오빠여야 돼!"라는 고집을 부렸다.
왜 그랬을까?
지금 생각해도 좀 어이없는 생각이었지만,
그래서일까-
은오빠의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여자친구가 있다고 발표를 할 때마다 괜히 심난한 맘이 생겼었다.
"나랑 동갑이래ㅜ_ㅜ" 부터 "에잇 나쁜**" 등등등

그렇게 벌써 13년째;
은오빠가 카메라앞에서 직접 본인 입으로 결혼을 한단다.
"자기야"랜다
"나랑 결혼해 주세요"랜다ㅠ_ㅠ
그냥 기사를 봤을때랑 또 기분이 다르다.

하와이에서 헤어진 첫사랑과 다시 만난다고 했을 때,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었더랬다.
특별한 이유가 있던 것도 아니고, 가수하려고 한국을 오면서 자연스레 헤어진거라,
그리고 하와이의 그녀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던건 아니었지만, 왠지 뉘앙스가 절절했다.

어쨌거나 다음달이면 한여자'만'의 남자가 되버리는 은오빠.
아이돌 출신중 젤 먼저 품절남이 되는 은오빠.
왜 하필이면 은오빠가 젤 먼저냐고ㅠ_ㅠ

내년이면 결혼을 하네 마네 줄다리기를 하고있는 지금의 나로서,
이러는거 좀 웃긴 모냥새긴 한데,
그래도 슬픈건 슬픈거다.
섭섭한건 섭섭한거돠!

나, 진심으로 축하할 용기가 없다 -ㅠ-

2010/03/22 12:55 2010/03/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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