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2010/04/19 18:27
1. 문득 날짜를 세어보다,
내가 지금 회사에 온 것이 만 6개월이 다된 것을 알았다.
직전 회사에서의 생활은 5개월 남짓-
그 5개월은 마치 5년을 보낸 것 마냥 너무도 길고 지루한 시간이었는데,
이곳에 와서 보낸 6개월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네.
좋았고 어쨌고 느낄 새도 없이 그냥 후다닥~ 하고.
2. 지금이 2월인지 4월인지 모를 만큼 날씨가 참 춥다=_=
생긴 거랑 다르게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지금도 사무실에선 전기방석과 전기히터를 틀고 있다.
건조해서 안 틀고 싶어도 추우니깐 별수 없네~
3. 봄인데, 봄 같지 않아서 슬프다.
꽃들도 만개하지도 못하고, 잔뜩 움츠러들었다가 비가 오니 후두둑 떨어지네-
봄이 되면 늘 경주가 가고 싶어지는데,
올해도 역시나 못 가고 말았네-
내년엔 갈 수 있으려나~ 하고 생각하는 게 벌써 5년.
흥...
4. 아츠히메 감상 중-
지금 38편까지 봤는데, 50부작이라 길긴 참 길다.
비밀의 화원에서도 괜찮았는데, 여기서도 참 멋지게 나오는 사카이 마사토.
이 사람 나온 드라마 검색하다 더빙했다는 애니까지 다운받았다-_-;
난 역시, 꽃미남 어린애들보다 꽃중년들이 더 좋구나~
5. 내일은 은오빠 결혼식 날인가?
쿨하지 못해 미안해!
6. 딴지일보에서 이번에 나온 아이디어상품을 샀다.
머그컵인데, 뜨거운 물을 담으면 변신하는 컵-
어쩜 그런 아이디어들이 튀어나오는지들~
기가 막히다 생각하며 질렀다. ㅋ_ㅋ
7.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고, 아는 동생을 만나고
수다를 떨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하호호.
즐거운 주말을 보낸 후의 월요일은 왠지 모르게 기운이 난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잘~ 보낸 듯.
8. 소장님이 배치도를 손으로 스케치해주시면,
난 그걸 스캔해서 캐드로 앉히는 작업을 이곳에 와서 처음 해봤다.
전에 회사에서는 팀장님들이 다 해주셨던 작업이어서,
어떻게 하면 잘 되는지, 어떤 게 더 나은지 대체 감이 없다.
한 3~4일 낑낑거렸나 보다.
겨우겨우 선이 자연스러워지고, 보기에도 좋아졌다.
연습만이 살 길이다'라는 생각으로 틈틈이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