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13 오사카 -고베 타워 :: 2010/06/01 14:47
히메지역에서 고베로 고고고~
산노미야역으로 가는 전철을 타고 이런 이파리도 찍고~ 룰루랄라
밖은 덥지만 전철안은 시원하니까요~ 하며 즐겁게 노닥거리며 갔다.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라고 했던가? 길긴 정말 길더라;

보이기 시작하는 고베타워를 찍기위해 로모를 꺼내려고 가방을 뒤적거렸는데,......!
로모가 없다. 아무리 뒤져도 없었다.
아무래도 역으로 가서 확인을 해봐야만 될 것 같아 발걸음을 돌렸다.
아쉬운 마음에 찍은 사진-

이때만 해도 언제 다시 이곳을 올지 모르는데, 그냥 일단 구경을 할까? 라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다.
이미 단종되버린 그래서 찾지 못하면 영영 안녕일 것만 같은 로모를 찾으러 가야만 했다.
내마음은 이미 없어진 로모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었던거지-


히메지 출발 우메다 도착 열차에 혹시 까만색 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았는지 확인을 해달라고 했다.
물론 이때만해도 지금보다 더 어설픈 일어를 알고있었기때문에,
손짓 발짓을 다해가며 이해를 시켰더니, 알아들은 직원이 분실문센터로 전화를 해본다.
한참을 통화하더니 아리마스~란 대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우린 그대로 오사카로 돌아와 분실문센터를 찾아가 로모 녀석을 찾을수 있었다.
그래서 고베의 사진은 저 고베타워 한장 뿐이다.
이때만해도 로모와는 바꿀 수 없는 기분이었기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지금 다시 저 상황이 온다면, 지금도 로모를 찾으러 갔을듯-
내가 두고 내린 카메라가 어쩌면 로모였기 때문에 찾을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똑딱이나 dslr 이었으면 혹시 누군가 가져가지 않았을까~
필름카메라에 크기도 조고만해 장난감같이 생긴 얼마 되보이지 않는 카메라였기에 전철 직원에게 신고를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혹은, 이곳은 일본이니깐 가능한 일이다 라는 생각도-,.-;
어쨌거나, 이때만해도 고베는 내게 안좋은 기억의 곳이었다.
카메라도 잃어버리고, 그래서 친구랑 싸우기까지 했으니..(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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