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의 계획이라면, 피사를 가는거였다.
하지만 피사의 사탑말고 볼게 없다는 이유로 민박집 언니들의 반대에 급 결정된 씨에나행-
이른아침 벌떡 일어나 언니가 차려준 맛있는 아침을 먹고, 출발~
어디서든 보이는 두오모는 볼 때마다 설레었다. 이른아침, 약간의 안개가 있어 흐릿한 모습마저 좋았다.

걸어가면서 이것 저것 찍어댔다.

그래도 일단은 좋다-

결국은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본 후에나 찾을 수 있었다.
가자마자 씨에나행 버스표를 사고, 버스가 오자마자 2층으로 낼름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드디어 출발을 하고, 씨에나에 도착할때까지 버스밖 풍경을 구경하는 일만 남았다.

빼쭉빼쭉한 향나무가 가득-


쌩쌩 달릴 그런 길은 아니지만, 옆에 차가 있으면 괜히 내가 겁나는 정도의 폭-



에펠탑대신 아쉬운대로 송전탑이라도-

아~ 토스카나.


씐나 씐나~

안개에 가려진 시에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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