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하루'에 해당되는 글 150건

  1. 오랜만에 회사얘기 (1) 2010/08/10
  2. 킁킁 2010/07/26
  3. 아가들 2010/07/06
  4. 일기 2010/06/21
  5. 고모부 얘기. 2010/05/29
  6. 일기 2010/05/11
  7. 일기 2010/04/30
  8. 일기 2010/04/19
  9. 일기 (2) 2010/04/06
  10. 은오빠의 결혼 2010/03/22
회사사정이 어렵다.
뭐, 회사 사정이 어려웠던건 이 일을 하면서 한두번 겪었던 건 아니다.
그래도 감.봉. 이라는 결정이 내려진건 처음-
쉽게 생각하면 쉽고, 머리아프게 생각하면 복잡한 상황.
그래서 돈이란게 참 어려운 거 같다.

무급휴가.
까지 얘기가 나왔었다.
무급휴가를 가야만 한다면 난 내가 가려고 했다.
내가 희생을 한다는 생각보다, 좀 회사에 진이 난 상태였고,
어짜피 누군가가 쉬어야한다면, 그 사람 몫까지 일하느니 내가 가는게 속편하다고 생각했으니까-
물론, 꽤나 긴 시간을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무급휴가 2개월을 하겠다는 것은-

그사이 회사가 무척이나 바빠졌다.
야근이 거의 없는 생활이었는데, 갑자기 계속 야근모드에, 철야까지 해야 될 지경이왔다.
이렇게 되고보니, 회사에선 또다시 무급휴가의 기간을 조정해보자는 얘기가 나왔다.
아예 안 가는 것이 아니라, 미뤄서 가는 방향으로 라고-
화가 났다.
아무리 직원이지만, 돈받고 일하는 사람이지만.
회사가 원하는대로 모든 걸 감내하고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오너의 생각이 어이없었다.
그리고 난 회사가 하라는대로 할 마음도 없다.
애사심이 부족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인격이 있고, 생각이 있고, 정체성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냥 참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표를 써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회사가 어려우니 다같이 고통분담을 하는건 맞는 거지만,
직원들만 분담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상황이 화가났다.

회사사정을 얘기할때, 미안해 하던 소장님은.
그때뿐이었다.
그때 잠시 미안하고 뒤돌아서서는 아무렇지 않아지는 그런 모습에 적잖이 실망했다.
내가 알고 지내던 예전의 그 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사표를 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밑에 직원이 잡았다.
가지말고 자기랑 좀더 있자고.
아직 나한테 배워야 될 게 많고, 계속 같이 일 하고싶다고.

머리에 띵~ 하고 망치로 맞은 기분이었다.
나를 붙잡는게 아랫사람이구나.
아직 턱없이 부족한 내게, 배우겠다고 아둥바둥 거리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자,
뭔가 모를 책임감이 생겼다.
기분이 뭔가 묘했다.
원래 그런거라고. 실장님이 그러신다. 원래 다 그런거야- 라고.

우리 소장님은 악의가 전혀 없는 분이다.
나쁜 마음 먹고 사는 분도 아니다.
그냥, 아랫사람을 다루는게 좀 서툴다.
그리고 소심하다.
나쁜사람은 아니지만, 오너로서의 소장님은 별로다. 라는게 요즘 내 생각-

일적으로의 소장님은 배울 게 많은 분이지만,
오너로서의 소장님은 나랑 안맞다.
그래서 요즘 회사생활은 아햏햏.

도망치고 싶다.
진심으로-

2010/08/10 00:46 2010/08/10 00:46

킁킁

from 시시콜콜 하루 2010/07/26 09:22
요즘은 일이 바쁜 것보다,
마음의 갈피를 못잡아 어설픈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물론 일도 너무 바쁘다.

요즘의 나를 지탱해주는 건,
역시나,
바느질과 드라마뿐?
책도 안읽힌다.
마음이 불편하다는 건,
여러모로 좋지 않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30대를 코앞에 둔 지금.
난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고,
5년전과, 10년전과 달라진게 없네-
컹컹..

5년후, 10년 후엔 지금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상태일까?
10년후 지금을 돌아봤을 때,
그래도 그때가 좋았지 라고 회상할 수 있을까?

월요일 아침부터 싱숭생숭하니,,
쓸데없는 생각을 좀 했네-
2010/07/26 09:22 2010/07/26 09:22

아가들

from 시시콜콜 하루 2010/07/06 23: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의 엔돌핀.
이모!
하고 부르는 목소리만으로도 웃음이 베시시 난다.

벌써 이만큼이나 자라서,
첫째는 내년에 학교엘 입학한다.
언제 이만큼 컸는지;ㅁ;

가끔 짜증이 날만큼 말안들을땐,
정말 참을수 없는 화가 울컥 치밀지만,
그런데 금새 또 키키키 웃으면서 장난을 치게된다.

귀여운것들>_<
정말 귀여워죽겠다~

아프지말고 늘 건강하게 자라주길!
지금처럼 늘~ 계속 이모 좋아해줘야해♡

2010/07/06 23:22 2010/07/0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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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from 시시콜콜 하루 2010/06/21 11:57

요즘은 그냥 정신없이 지내는 것 같다.
정신없이 바빠서는 아니고,
말 그대로 정신. 얼이 빠진 것 같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배고프면 뭔가를 먹고,
책을 읽고, 잠을 자고.
회사에 출근하고, 일을 하고-

마음이 정리가 될 때까지는 일단 일기는 스탑-

2010/06/21 11:57 2010/06/21 11:57

고모부 얘기.

from 시시콜콜 하루 2010/05/29 18:09

1. 나는 친척들과 친하게 지내는 성격이 못된다.
낯 간지런 말을 잘하지 못하는 성격도 그렇고,
또 일부러 연락을 해대는 성격도 못된다.
그냥 명절이 되면 으레 만나는 사이-
정도인 거다.

2. 내 고향 울산에는 부모님의 형제라곤 고모 한 분밖에 계시지 않는다.
다른 형제들은 대부분 서울에 있거나,
부모님의 고향에 계시거나,
그나마 가까운 곳이 마산이다.
그렇다 보니 자주 만나고 같이 놀고 하는 사촌은 고모네 언니들, 오빠뿐이었다.
같이 놀았다기보다는 언니 오빠들이 나랑 놀아줬다는 게 맞겠다.
나이 차이가 젤 적은 게 여섯 살이니까.

그냥 나는 막내였다.
고모집, 우리집 통틀어 7년 만에 아기가 태어난 게 나였고,
그래서 난 두 집안의 막내였다.
언니들은 그저 내가 예뻐 업어주고 안아주고
심지어 똥귀저기도 손수 빨아주면서 그렇게 예뻐해 줬었다.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언니들은 내가 아직도 애기 같은지,
만나면 용돈을 쥐여주겠다고 늘 실랑이가 벌어진다.

3. 고모부는 늘 남을 배려하는 분이셨다.
폐끼치는 일은 무조건 안하시려 하셨고,
자식들에게 평생 어깨한번 주물러봐라 라는 말도 안하셨다면 이해가 되려나-
고마운 일은 고맙다, 좋으면 좋다, 늘 표현하셨다.
울 아빠의 말을 빌리자면, 너무 표현해서 탈이다고 할 정도로-

그래서일까.
고모부는 내게 있어 가장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이셨다.
자식들에게 한없이 다정다감하고,
이렇게 해라, 이게 맞다 훈계를 하시기보다는 늘 대화를 나누려 하셨고,
휴가철에는 가까운 바닷가에라도 자식들을 데리고 가 놀려 주셨다.
한없이 다정하기만 한 아빠를 가진 언니오빠가 난 늘 부러웠다.

4. 난 고모, 고모부가 좋았다.
그냥 좋았다.
부모님같은 마음으로 좋아했다는게 맞을것 같다.

5. 갑작스런 고모부의 암선고-
등뼈가 자꾸 아프다셔서 병원엘 갔더니, 쓸개에 염증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일주일정도 치료를 하셨는데 전혀 나아질 기미가 없어, 다른 큰 대학병원으로 갔다.
응급실로 들어갔는데, 거기 의사가 보자마자 첫마디가 암인것 같네요 였다.
그리고 정밀검사를 해보니, 쓸개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일주일 사이에, 염증이 암으로 변했다.
그리고 수술은 무리라고 했다.
포기할 수 없어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오셔서 다시 검사를 했다.
수술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검사결과, 역시나 수술은 어렵다고 했다.
진통제를 놔주는 정도밖에는 없다고..
병원엘 찾았더니 고모부는 황달로 온몸이, 눈동자 흰자위까지 노랬다.
고모부는 당신의 병을 모르셨다.
눈물도 참고, 밝게 웃으며 얘기를 해야만 했다.
고모부 덕에 회사도 땡땡이치고 왔다고~
울산에 내려가면 또 들리겠다는 얘기밖에 할 말이 없었다.
그땐 정말 말주변이 없는 내가 너무나 싫었다.
어떻게 할 말이 그렇게나 생각이 안날수가 있을까 싶었다.

고모부께서 함께 온 남자친구에게 말씀하셨다.
우리집 형제들이랑 고모집 형제들은 친형제들 처럼 형, 아우 하면서 사이좋게 잘 지낸다고,
남자친구보고도 형, 아우 하면서 잘 지내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할아버지가 생각이 났다.
할아버지는 직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아마 그때 내 나이가 많았어야 고작 다섯살이었을거다.
왜소한 체격에 까맣게 된 피부에, 기침을 하셨다.
정확한 기억은 없다. 그냥 문 뒤에 숨어서 몰래 할아버지를 봤던것.
할아버지가 날 불렀지만 도망을 갔던 것.
그리고 할아버지가 내게 고암을 치셨던 것.
그정도의 기억이 남아있다.
무서웠다. 그 흐릿한 기억의 할아버지는 무서운 모습이었다.
그런데, 고모부를 뵈니 그때의 할아버지가 생각이 나 가슴이 찌릿찌릿 저려왔다.
슬펐다. 너무나-

6. 고모부는 울산으로 다시 내려가시고 계속 병원에 입원하고 계셨다.
쓸개에 염증이 너무 심해 부어서 척추를 누르고 있어 움직일때마다 아픈거라고,
그 염증을 빼려면 적어도 한달은 입원을 해야한다고,
사촌오빠는 고모부께 그렇게 얘기를 했다.

그리고 나는 어버이날이 낀 주말에 울산에 가려고했다.
어버이날 겸 고모부도 뵙고 하려고-
근데 그때 감기가 너무 심하게 걸려, 회사까지 나가지 못할정도로 아파 울산엘 가지 못했다.
그럼 석가탄신일이 낀 그 주에 가겠다고 했다.

15일 토요일.
도서전을 다녀와 사진을 정리하고 책을 정리하고 있는데, 새벽 2시좀 안되 언니가 메신저에 들어왔다.
지금 병원에서 오는 길이라고,,
고모부가 오늘 못넘길것 같다고, 다들 병원에서 있었다고.
그런데 괜찮아지셔서 집에 왔다고.
괜찮으면 내일 울산에 오지 않겠냐고 했다.
며칠 안남으신거 같다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었다.

잠을 자면 못일어나 울산에 못갈것 같았다. 그래서 밤을 샜다. 그리고 첫차를 타고 울산으로 내려갔다.
보름 남짓 지났을 뿐인데, 그사이 고모부는 너무 안좋아지셨고,
뇌에까지 전이가 되 사람도 잘 못알아 보실정도였다.
다행인건지, 내가 찾아간 날은 좀 괜찮으셨던 것 같다.
고모부~ 저 왔어요. 하고 불렀더니, 나를 알아보셨다.
혀가 말려들어가 제대로 말을 못하셨지만, 머하러 왔냐고 하셨다.
그리고 나를 보고 가만 웃어주셨다.
울음밖에 나지 않았다.
서울로 나서야 될 시간이 되서 저 가요. 라고 인사를 했더니,
조심해서 가라고,
못 가고 가만 서있는 나를 보고 얼른 가라고 하셨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다음날 17일 오전 9시. 고모부는 그렇게 멀리 가셨다..
평생을 배려만 하시더니,
돌아가시는 시간까지 고모부 본인한테는 안좋은, 자식들에게 좋은 시간에 가셨단다.
그런 분이셨다. 마지막까지 고모부는 고모부다우셨는지도 모르겠다.

화장을 하셨다. 화장하는 시간이 한시간 조금 넘게밖에 걸리지 않았다.
남은 뼛조각들이 나왔는데, 그 자리에 틀니의 고정철이 남아있었다.
이제 고모부가 안계신다는게 조금은 실감이 났다.
들어갈때는 여섯명이 옮겼는데,
장지로 가는 길은 오빠 한명이 들면 충분해졌다.

허망하다는 것.
이럴 때 쓰는 말이구나 새삼 느꼈다.
장지까지 따라가고 싶었지만, 고향에다 모신다고 해 장지까지는 가지 못했다.

고모부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아빠의 모습이셨다고 언니에게 얘기를 했더니,
언니도 마찬가지였단다. 언니들, 오빠가 늘 부러웠단다.
울 아버지 보내는 것 같이 아프다고-
고모부는 우리에게 있어 그냥 보통의 고모부가 아니셨다.
아빠 같았고, 아빠였으면 했고, 아빠만큼 따랐다.

지금도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고모집으로 찾아가면 웃으면서 반겨주실 것만 같다.
그래도 부디, 아프지 않는 곳에서 편히 계시면서 우릴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오늘따라 무척이나 보고싶다.

2010/05/29 18:09 2010/05/29 18:09

일기

from 시시콜콜 하루 2010/05/11 10:30
1. 최근 며칠 사이에 방문자가 늘었다.
평상시보다 2배 이상-
뭐로 검색을 해서 들어왔나 했더니, 후쿠오카 여행 관련 단어가 많고, 히가시노 게이고 책 검색이 그다음이다.
배철수 아저씨도 보이고, 고지용도 보인다.
하지만 무슨 글을 봤는지는 모르겠고, 그 어떤 흔적들이 없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겠거니 생각 중-
그리고 여행시즌이 돌아오고 있다는 걸 느끼기도 했다.
그나저나 오사카와 유럽, 베이징 사진은 언제 다 올릴지,
뭔가 귀찮고, 복잡하네-

2. 최근 사무실 일이 줄어, 좀 한가한 편이다.
그렇다고 대놓고 인터넷을 한다든가 놀고 있을 수만은 없어,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할까 고민이 된다.
눈치껏 놀 수 있는 게 뭐가 있으려나? 흐흣

3. 원래 건강한 편이었다.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선배들이나 친구들이 동물적 회복능력을 가졌다고 했을 만큼,
1년에 병원을 한 번도 안가기가 일쑤였는데,
올해 들어 감기만 벌써 세 번째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면 보통 일주일이면 말끔하게 나았는데,
이건 뭐 일주일은 고사하고 전혀 나아질 기미도 안보인다.
몸이 약해진 건가 생각이 들었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바로 나이가 든다는 증거랜다.
그 말을 듣는데 화가 나기보다는, 아 정말 그런 건가? 라고 수긍해버렸다.
이런 게 나이를 먹는 증거일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왠지, 서글펐다.

4. 조경이라는 일 자체는 참 좋다.
어렵고 힘들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다.
하지만 회사생활은 이상하리만치 싫고 괴롭다.
인간관계라던가, 상하관계, 일 처리 같은 것들을 나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회사생활은 너무나 괴롭다.
매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어쩌면 난 사회성이 무척 부족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혹은 모두들 나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걸까?

5. 올해는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1년이 되도록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건만,
5월 중순인 지금.
읽은 책은 겨우 10권에 지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공부는 내팽겨친지 오래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야하지만, 의욕이 없다.
의욕상실~~
의지박약~~
내년되면 더 심해질텐데..;ㅁ;
일단은 마음 가는데로 좀 놀아야겠다.
계속 놀고 있지만, 일단은 계속 좀 놀아야겠다.

6. 김광민의 서른즈음에가 흥얼거려지는 것이,
코앞으로 다가온 서른에 대한 불안함 때문인건가-
흙...
2010/05/11 10:30 2010/05/11 10:30

일기

from 시시콜콜 하루 2010/04/30 16:28
1. 지금이 봄인지, 늦겨울인지 헷갈릴만큼 날이 춥다.
여느때라면 벚꽃이 화려하게 만개했다가 이제는 사그라들고,
철쭉들이 쑥쑥 필 시기인데,
벚꽃은 화려한 만개도 못하고 사그라 든 것 같아 아쉽다.
무심코 지나치는 봄이지만, 제대로 봄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여름이 올까봐 덜컥 아쉬움이 솟는다.

2. 노짱의 자서전 "운명이다"가 도착했다.
노짱하면 떠오르는 노란색이, 내게 더 친근한 이유는 아이돌에 빠져 지냈을때가 기억나서다.
늘 흔들었던 노란풍선이 생각나,
그리고 흔들었던 노란 손수건이 생각나,
책을 받아보니, 코끝이 시큰-해졌다.
내게 노란색은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지만, 노짱때문에 아픈색이 되버렸네.
어쨌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색임에는 틀림없다.

3.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냥 집에서 시간보내면서,
지긋지긋하게 책도 읽고싶고,
드라마도 보고싶다.
주말에 하는 그런 거 말고, 몇날몇일을 빈둥빈둥 지내고 싶다.
역시, 난 백수가 체질인듯.

4. 텍스트큐브가 구글에 흡수된다는 기사를 보고, 덜컥 겁이났었다.
이곳에 영향을 미치는 거니깐.
근데 알고보니 텍스트큐브도 설치형이 아닌, 서비스형 블로그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됐다.
그리고 그 흡수된다는 건 서비스형 블로그들이었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곳과는 무방하다는 것을 알고나니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이제껏 텍스트큐브를 사용했던 유저들에게는 좋지않은 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말이 좋아 좋지않은 일이지, 사실 배신감 백만개 아니겠어-
아무리 구글이 네이버에 대적할 만한 거대기업인건 알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는 아니라는 생각이~

5. 요즘 내맘이 내맘같지 않다.
2010/04/30 16:28 2010/04/30 16:28

일기

from 시시콜콜 하루 2010/04/19 18:27
1. 문득 날짜를 세어보다,
내가 지금 회사에 온 것이 만 6개월이 다된 것을 알았다.
직전 회사에서의 생활은 5개월 남짓-
그 5개월은 마치 5년을 보낸 것 마냥 너무도 길고 지루한 시간이었는데,
이곳에 와서 보낸 6개월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네.
좋았고 어쨌고 느낄 새도 없이 그냥 후다닥~ 하고.

2. 지금이 2월인지 4월인지 모를 만큼 날씨가 참 춥다=_=
생긴 거랑 다르게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지금도 사무실에선 전기방석과 전기히터를 틀고 있다.
건조해서 안 틀고 싶어도 추우니깐 별수 없네~

3. 봄인데, 봄 같지 않아서 슬프다.
꽃들도 만개하지도 못하고, 잔뜩 움츠러들었다가 비가 오니 후두둑 떨어지네-
봄이 되면 늘 경주가 가고 싶어지는데,
올해도 역시나 못 가고 말았네-
내년엔 갈 수 있으려나~ 하고 생각하는 게 벌써 5년.
흥...

4. 아츠히메 감상 중-
지금 38편까지 봤는데, 50부작이라 길긴 참 길다.
비밀의 화원에서도 괜찮았는데, 여기서도 참 멋지게 나오는 사카이 마사토.
이 사람 나온 드라마 검색하다 더빙했다는 애니까지 다운받았다-_-;
난 역시, 꽃미남 어린애들보다 꽃중년들이 더 좋구나~

5. 내일은 은오빠 결혼식 날인가?
쿨하지 못해 미안해!

6. 딴지일보에서 이번에 나온 아이디어상품을 샀다.
머그컵인데, 뜨거운 물을 담으면 변신하는 컵-
어쩜 그런 아이디어들이 튀어나오는지들~
기가 막히다 생각하며 질렀다. ㅋ_ㅋ

7.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고, 아는 동생을 만나고
수다를 떨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하호호.
즐거운 주말을 보낸 후의 월요일은 왠지 모르게 기운이 난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잘~ 보낸 듯.

8. 소장님이 배치도를 손으로 스케치해주시면,
난 그걸 스캔해서 캐드로 앉히는 작업을 이곳에 와서 처음 해봤다.
전에 회사에서는 팀장님들이 다 해주셨던 작업이어서,
어떻게 하면 잘 되는지, 어떤 게 더 나은지 대체 감이 없다.
한 3~4일 낑낑거렸나 보다.
겨우겨우 선이 자연스러워지고, 보기에도 좋아졌다.
연습만이 살 길이다'라는 생각으로 틈틈이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깐-
2010/04/19 18:27 2010/04/19 18:27

일기

from 시시콜콜 하루 2010/04/06 09:21

1. 요즘은 별 일없이 하루하루 보내고있다.
너무 바쁘지도, 너무 한가하지도 않은,
그냥 적당히 바쁘고, 적당히 여유로운 생활중-

2. 남자친구 회사에서 그팀만 아이폰을 내줬다.
원래 폰요금의 1/2을 내줬었는데, 아예 아이폰으로 내주더란다.
대신 개인폰 요금을 지원하던건 끊고.
아이폰.
좋구나+_+
안그래도 갖고싶었지만 이거보니 더 갖고싶어졌다.
하지만 약정이 아직 1년이 남았고....
돈도 없고.....

3. 한효주가 광고하는 삼성 NX-10도 맘에든다.
일단 작고 가벼워서~
하지만, 너무 비싸.....;
역시나 돈이 없다;ㅁ;

4. 회사오빠가 신혼여행으로 동유럽 6박8일을 다녀왔는데,
선물로 스노우볼을 사왔다.
가보지 못한 프라하껄로-
근데 받자마자 깨트렸다;
물론 내가 그런건 아니고.
얘기했더니 본인꺼로 남겨둔걸 다시 주네-
착한 오빠같으니라고 오홋~

5. 날짜로는 분명 봄인데,
그리고 햇볕도 봄인데,
여전히 바람은 차고 매섭다.
그리고 내 옷차림도 여전히 겨울에서 벗어나질 못하네
오긴 온거니~

6. 유성의 인연을 보고있는데,
역시 쿠도칸~

7. 회사 오빠도 유럽의 매력에 푹~ 빠졌단다.
돈 모아서 휴가때는 이탈리아,그리스. 지중해쪽으로 가자고 언니와 약속했다는데,
부러와 부러와~
나도 나도 나도~~
일주일동안 다른데 안가고 피렌체에만 좀 부비적거리고 있고싶다.
안되겠니~

2010/04/06 09:21 2010/04/06 09:21

젝키를 좋아했지만, 좋아하는 멤버순위가 있었다.
젝키의 팬이었지만 고지용의 팬이었다.
1.고지용-2.은지원-3.장수원,이재진,김재덕-4.강성훈 순이었던 듯 하다.
고지용이 김**이랑 사귀든, 해체후 이**이랑 사귀든, 별로 내겐 상관이 없었다.
"아니 그럼 그 완벽한 고오빠가 여자친구 있는게 당연한거 아니야?"라는 주의였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건, 은지원이 누구랑 사귄다거나, 소문이 나면 되려 화를 냈다
"안돼! 은오빠는 우리만의 오빠여야 돼!"라는 고집을 부렸다.
왜 그랬을까?
지금 생각해도 좀 어이없는 생각이었지만,
그래서일까-
은오빠의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여자친구가 있다고 발표를 할 때마다 괜히 심난한 맘이 생겼었다.
"나랑 동갑이래ㅜ_ㅜ" 부터 "에잇 나쁜**" 등등등

그렇게 벌써 13년째;
은오빠가 카메라앞에서 직접 본인 입으로 결혼을 한단다.
"자기야"랜다
"나랑 결혼해 주세요"랜다ㅠ_ㅠ
그냥 기사를 봤을때랑 또 기분이 다르다.

하와이에서 헤어진 첫사랑과 다시 만난다고 했을 때,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었더랬다.
특별한 이유가 있던 것도 아니고, 가수하려고 한국을 오면서 자연스레 헤어진거라,
그리고 하와이의 그녀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던건 아니었지만, 왠지 뉘앙스가 절절했다.

어쨌거나 다음달이면 한여자'만'의 남자가 되버리는 은오빠.
아이돌 출신중 젤 먼저 품절남이 되는 은오빠.
왜 하필이면 은오빠가 젤 먼저냐고ㅠ_ㅠ

내년이면 결혼을 하네 마네 줄다리기를 하고있는 지금의 나로서,
이러는거 좀 웃긴 모냥새긴 한데,
그래도 슬픈건 슬픈거다.
섭섭한건 섭섭한거돠!

나, 진심으로 축하할 용기가 없다 -ㅠ-

2010/03/22 12:55 2010/03/22 12:55